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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와 건강다이어트] “체중은 평균인데 왜 몸매는 이 모양일까”

작성자 헬스조선 작성일 2009-10-19 조회수 1034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이어트의 기준을 흔히 체중으로 삼는다. 하지만 체중이 표준에 해당되더라도, 체지방률이 높거나 복부비만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감소하고, 체지방이 증가하는데, 지방은 근육보다 가볍기 때문에 체지방이 증가하더라도 체중으로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체중만으로 비만도를 측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근육과 지방량 등을 알 수 있는 체성분 검사가 필요하다.

실제 본 클리닉이 일반인 천여명을 대상으로 체성분 검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남녀노소에 관계 없이 표준 체중이더라도 복부비만자에 속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체지방 검사 결과, 체중이나 체질량지수, 비만도에서 모두 표준인 사람이라 하더라도 복부비만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평균체중은 물론 저체중으로 나온 사람들 중에서도 복부비만에 해당하거나 복부비만을 경계해야 할 수준, 즉 마른 비만에 해당하는 경우도 의외로 높은 편이다.

복부비만의 원인으로는 운동부족과 식생활 문제 등 생활습관 뿐 아니라, 술, 담배와 스트레스와 등 환경적인 요인도 함께 지적된다. 고칼로리, 고지방과 당분의 과잉섭취는 체내 지방축적률을 높일 뿐 아니라, 노폐물이 쌓이기 쉽게 만든다. 나이가 들수록 복부에 가장 쉽게 지방층이 축적되기 때문에 복부비만은 더욱 가속화된다.

복부비만은 전신비만보다 위험하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중풍, 심장병과 같은 각종 생활습관병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다른 부위의 비만보다 더욱 위험성이 높다. 그중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은 피하지방형보다 더 위험하며, 심근경색•협심증과 같은 심질환, 뇌경색•뇌출혈과 같은 뇌혈관장애,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등 각종 대사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복부 지방은 단순히 저열량 식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뱃살을 빼기 위해선 식이요법뿐 아니라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이 수반돼야 한다. 격렬한 뛰기보다 가벼운 걷기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 관절에 무리가 없는 수영이나 자전거 페달 밟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씩 일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을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근육 강화 운동과 병행하면 복부 둘레뿐 아니라 탄력 있는 보기 좋은 복부를 갖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20~30대 여성들 중에는 체내 영양상태와 근육량은 양호한 편이더라도 지방질이 과다인 경우가 많고, 하체비만자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부족 등으로 체지방에 비해 근육량 부족인 경우도 적지 않다. 물론, 이러한 신체 불균형은 외관상뿐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으므로, 균형잡힌 식단과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필요하다. 하체비만자는 평소 스트레칭과 빨리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상체에 비해 하체가 허약한 사람들은 자전거타기와 등산 등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타고난 몸매나 체형을 불평하고 포기하기보다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365mc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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