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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하나만

비만치료? 생활습관 개선이 ‘藥’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08-03-25 조회수 1320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는 물론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고 사망률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그렇지만 살을 빼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최근 몇 년 새 비만치료제가 비만 치료 영역 중 하나로 완전히 자리를 굳힌 것도 그런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자는 풍조가 빚은 현상이다. 비만치료제는 잘만 쓰면 효과적인 체중 감량 방법이 된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막연히 약만 먹으면 살을 뺄 수 있다는 편견을 갖거나 오남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략)

약 복용을 중단하면 요요현상이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정제연 대한비만체형학회 부회장(메디월드 비만클리닉 원장)은 “10명의 환자 중 3명은 감량한 체중을 잘 유지하지만 또 다른 3명은 요요현상 때문에 3,4년 만에 다시 병원을 찾는다. 나머지 3,4명은 여러 문제로 체중 감량이 잘 안돼 수시로 병원을 오간다”고 전하고 “약으로 원 체중 10% 정도 감량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강화해 체중을 계속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약만으로 살을 뺀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며 “생활 습관을 고치는 계기와 동기부여가 되도록 약을 쓰는 것인데 스스로 생활습관을 고칠 의지가 없다면 전혀 소용이 없다”고 충고했다.

<도움말:김하진 365mc 비만클리닉 원장, 정제연 대한비만체형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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